<서촌에 있는 '놋그릇 가지런히'라는 카페에 반하다>
경복궁역에서 내려 자하문 방향으로 200m 정도 가서 좌측 골목 두번째집에 자그마하지만 구석구석 아름다운 카페가 있다. 빙수를 시켜놓고 보니 더 기가 막히다. 맛도 식재료의 어우러짐이 특이하면서도 좋고 맵시는 꺄악... 감탄하게 한다.
우리가 갔을 땐 마침 탈렌트 양희경씨가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자주 오는 단골손님인 듯하다. 무얼 주문할까 망설이는 우리에게 메뉴를 척척 권해주기가지 한다. 권해주는 대로 홍시와단팥, 빙수를 먹었다. 그러고보니 화장기 없는 양희경씨의 그 여유있고 깔끔한 모습과 이 카페가 뭔가... 멋이 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알려져 있는 카페인가 보다. 북적거리지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손님이 왔다가 나가곤 한다. 일본 젊은 관광객에게도 알려졌는지 옆테이블에서 '맛있어요'를 연발한다.
'놋그릇 가지런히' 주소 : 주문골목자하문로 13길3
홍시와 단팥, 얼린 홍시에 직접 삶아 당도가 알맞은 단팥이 이렇게 잘 어우러질 수가^^* 놋그릇과 놋스푼에 가지런히, 그리고 꽃 한송이...캬아!
와우, 따끈한 차로 입안을 마무리... 만족스러워^^*
빙수, 얼음도 부드럽고, 블루베리를 몇 개와 아몬드를 넉넉히 넣어 잘 어우러지고 맛이 좋아좋아^^
따뜻한 차 한 잔도 함께 나온다. 찬 음식을 먹고난 후에 차를 한잔 마시니 입안에 야릇하게 살짝 감도는 좋은 느낌^^
놋그릇 가지런히의 인테리어 감각
화장실도 예뻐^^
테이블 세팅, 갈 때마다 이쁜 꽃...
벽에 걸린 작품도 엣지 있다. 놋의 차가움을 눅이는 수예작품.
기와장에 그린 야생화... 이뽀^^
엉겅퀴와 벌을 그린 그림, 꾸밈없는 나무액자... 참 이쁘다.
이런 테이블도 하나 있고...
카페 입구 모습
2층엔 놋그릇 전시장이 있다. 아래는 모두 이층의 전시장 모습
봄마다 푸름.... 경복궁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카페, 이름도 잘 짓는다.
서촌에도 갤러리가 많다. 북촌만큼은 아니지만. 전시된 외국 작가의 작품
서촌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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