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5(목)
장사도는 긴 뱀의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섬 전체를 외도처럼 잘 가꾸어 아기자기하다. 외도를 이미 세 번이나 봤으니 비슷한 섬을 또 볼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가 보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안내책자에 적힌 대로 걸으면 힘들지 않게 완만한 길을 오르내리며 구경하게 된다. 조각품이 많고 나무와 화초를 잘 가꾸었지만 지금은 9월이어서인지 꽃은 많지 않다. 이 섬에는 특히 동백나무가 아주 많아 3월초에 오면 동백꽃을 실컷 볼 수 있을 듯하다.
부엉이 전망대와 미인도 전망대, 달팽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섬이 점점이 이어져 아름답다. 장사도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보다는 그 어느 곳에서도 보지못한 야외공연장의 아름다움이 압권으로 느껴진다.
장사도는 개인이 운영하는 해상공원이다. 그래서 입장료가 있다. 장사도로 가는 배는 세 군데 있지만 우린 저구항에서 탔다. 배삯 15,000원, 섬입장료 8,500원이다. 저구항에서 장사도까지는 순식간에 도착한다. 한 10분 정도.... 저구항에서 빤히 바라보이는 길다란 섬이다.
섬 전체를 인공적으로 아름답게 꾸몄지만 예전에는 소수의 가구가 살던 섬이어서 섬의 옛모습을 짐작하게 하는 곳도 몇 군데 있다. 장사도 분교라는 작은 학교도 있고, 작은 교회도 있고 섬아기집도 있다.
야외공연장
작은 교회
온실
맨발정원... 족욕하는 장소
온실 위의 하트 한 쌍
부엉이 전망대
동서양을 결합한 스타일... '섬 바다 여인'
달팽이여인
줄넘기하는 소녀상
동백나무 그늘
장사도분교
온실
무지개다리
길다란 장사도
저구항에서 저 배를 타고 장사도로^^*
저구항, 장사도로 가는 배를 이 선착장에서 탄다.
야외공연장의 두상 조각품을 하나하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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