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3(일)
걸음이 수월치 않은 엄마를 모시고 가을 드라이브 겸 분위기 있는 점심식사를 하러 의왕저수지 주변을 다녀왔습니다.
점심은 의왕저수지 주변에 있는 '산나물천국'이라는 곳에서 했는데 담백한 나물 중심이라 뱃속이 편안한 건강식입니다. 우리 부부는 무척 좋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엄마는 아닌가 봅니다. 요즘 부쩍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시던 엄마는맛없다 하시네요. 시장하시던 차라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밥과 나물을 다 드시고, 서비스로 나오는 고구마까지 싹싹 비우시긴 했지만...
의왕저수지와 과천쪽의 관악산 주변을 차로 다니다가 문득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청계사가 떠올랐습니다. 몇 년 사이에 건물 신축도 되고 화려하게 변신해 있었습니다. 시설도 좋아졌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청계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계단입니다. 절은 보이지 않고, 경사가 급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 또 하나는 와불, 그리고 하나 더 뽑으라면 절 뒤의 오래된 나무 한 그루^^
'국내 여행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이리에서 반나절 (0) | 2014.03.25 |
---|---|
남한산성 단풍이 최고였다(2013. 11.6) (0) | 2013.11.16 |
구리 한강 둔치에 핀 갖가지 꽃들 (0) | 2013.10.07 |
구리 한강둔치에 끝없이 넓은 코스모스 벌판 (0) | 2013.10.07 |
엄마랑 팔당호에서 (0) | 201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