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 서울'에서는 공예품 전시회 중... '공예가 맛있다'전

 2014. 7. 2(수)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참 좋아하고, 찾아다니는 친구가 있다. 이번에도 또 좋은 전시회를 알려줬다. 아니, 함께 갔다^^*

 

예전의 서울역 건물이 '문화역서울'이라는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처럼 구 서울역을 이렇게 멋지게 활용하다니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건물 리모델링 수준이 참 높아졌다. 서울역의 원형을 잘 유지하면서도 전시 공간으로 세련되고 편리하게 고쳐서 공간활용을 잘하고 있다. 1, 2층 실내전체가 쾌적하고, 특히 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하여 시원한 느낌을 준다. 전시기교, 작품배치 솜씨도 보는 내내 흐뭇했다. 전통적 요소를 바탕으로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요소가 적절히 결합되어 아름다움이 더욱 살아난다. 게다가 품격도 있다. 그야말로 '공예가 맛있게' 전시하고 있다. 알바생들인지 보조인력이 관람객 수보다 많을 정도로 넉넉한 것도 인상적이다. 너무 많은 편인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이렇게 멋진 갤러리에 관람객이 너무 적다. 사람이 없어 우리는 쾌적하게 잘 봤지만, 이 좋은 걸 몇몇 사람들만 보고 있다니....하는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들 수밖에. 홍보가 부족한 탓이리라.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 문화적 욕구가 얼마나 큰데... 서촌 옥인동에 있는 '박노수갤러리'만 해도 알려지기 시작할 때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미어터질 정도로 많아지고 있지 않은가?

 

아름다운 전시, 덕분에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날^^* 난 이런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는 친구가 있어 참 좋다^^* 쌩유 친구야

 

사진촬영을 허락해주어 공예작품들을 맘 편히 찍었다.

 

 

 

 

 원목식탁과 그릇

 가구

 가구

 바구니

 매듭작품

 스탠드

 스탠드

 

 배경으로 그린 붓의 터치... 멋져^^

 

 

 모시 벽걸이? 솔방울을 매단 센스~

 계단참에 걸린 상들리에

 

 건물의 천장

 문화역의 외관

 

 

서울역의 건물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