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2코스(화랑대역-광나루역,12.6km)

2015.4.17(금)

 

서울둘레길 2코스 12.6km 도전!

우리 부부의 실력으로 당일에 둘레길 12.6km 완주는 벅차다 생각했다. But  2코스를 단번에 성공ㅎㅎㅎ^^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 하더니 힘든지도 모르고 걷게하는 코스였다. 진달래꽃도 많고, 전망도 일품이고 먼 길을 술술 걸었넹^^ 쉬엄쉬엄 걷느라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오전 10시10분~오후 4시30분) 어렵지않게 완주하여 기쁘다!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화랑대역에서 시작, 광진구 천호대교 옆에 있는 광나루역까지... 으악!  머리로 그려지지도 않는, 먼 거리를 우리가 걸어서 도착하다니... 가다가 힘들면 사가정역에서 돌아오자고 맘 먹었댔는데... 대단혀~ 

 

아침 9시도 되기 전에 집을 나섰다. 화랑대역에서 잠시 쉼. 10시10분, 2코스 스탬프를 찍고 산책 시작! 처음에는 묵동천을 끼고 10여분, 그리고 괜찮은 길 10분, 여기까진 걸을 만했다. 그런데 신내역 근처부터는 찻길을 따라 매연을 맡으며 양원역까지 40 여분을 걸어야 했다. 우이씨... 찻길 싫어~~

 

양원역을 지나니 예쁜 공원,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경치 좋은 의자에서 간식타임^^ 망우리공원묘지까지 찻길따리 잠깐 걷고... 망우리공원묘지 내부를 걸으면서부터 2코스가 끝날 때까지 내내 경치가 좋았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전망이 너무 멋져 우와우와^^ 하면서 힘든 줄 몰랐다. 용마산 깔딱고개 570계단도 중간중간 설치된 전망대에서 쉬며 놀며 하는 동안 어느 새 올랐다. 아차산으로 하산할 때까지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좋았다.

아파트와 고층건물들로 병풍을 치고 있는시내 모습도 멋지다. 시내 전경, 북한산 백운대, 노적봉, 인수봉이 보이고 불암산 정상, 도봉산 능선, 북한산 보현봉, 남산타워, 63빌당, 잠실롯데, 미사리와 고래산 덕소, 암사대교, 한강... 을 보며 걷는 2코스에 A,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전 10시10분에 화랑대역에서 시작한 2코스, 오후 4시30분에야 광나루역 도착으로 완주^^

 

아래 사진은 서울둘레길 2코스(화랑대역-광나루)의 모든 과정을 순서대로 올림^^  

화랑역에서 나와서 묵동천변 걷기 직전에 스탬프 꽝!

묵동천 따라 10분

찻길로 매연 맡으며 40분 

양원역 근처까지 길이 찻길이라 그저그렇다. 그러나 처음 가보는 동네구경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뭐...

양원역만 지나면

공원이 시작되고 이후에는 뷰티풀~

 

우아, 여기 멋지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여기에서 기분 좋은 간식타임 하자구^^

좋죠^^

 

양원역 옆 공원, 캠핑장을 지나 찻길 잠깐 걷고 나면 망우리공원묘지... 계단길을 10분 정도... 

묘지가 꽃대궐이네...

계단을 올라서니 전망이 쥑여준다. 북한산 영봉들이 한눈에.. 쫘악~

공원묘지 둘레길을 걷다보면 시비도 있고,

나무 사이로 멋진 경치....

V자 긋지 않을 수 없고

꽃 좋고, 산 좋고, 날씨 좋고,

당신도 좋고 ㅋㅋㅋ....

야외 북카페... 커피는 각자 준비하는 북카페ㅋㅋㅋ

망우리공원묘지 끄트머리에 용마산으로 오르는 깔딱고개 570계단. 으악 힘들겠다... 그러나 거뜬^^

서울둘레길2-1이 끝나고 2-2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스탬프 또 꽝 찍고~ 

이런 전망이 수시로 보이니 힘든 줄 모르고 걷게된다.

 

깔딱고개를 다 오르고 나니 요런게 있넹^^ 우리 오늘 수명 35분 늘어난겨?

 

걷기좋은 산마루길

수시로 보이는 멋진 경치

 

경치가 환타스틱~ 여기서 점심 먹자. 2시다. 게다가 깔딱고개를 오르는 동안 배가 홀쭉해지기도 했으니^^

둘레길을 시작한 뒤, 묵동 서울의료원 근처에서 김밥집을 겨우 찾았었다. 앞손님 때문에 오래 기다려 샀던  '고봉민김밥' 2줄^^ 고생해서 산 보람이 톡톡하다. 정성스러워 보이고, 내용물이 넘 많고, 크고, 맛있고...

 

뻣뻣한 남편도 절경 앞에선 무장해제^^

 

내가 좋아하는 박목월의 청노루, 시비가 있넹! 남편만 들리게 청노루 노래 한 곡조 작게 뽑아보고... 

 

용마산에서 아차산으로 넘어오니 구리시에서 서울 광진구로 행정구역이 바뀌네. 시내도 점점 가깝게 보인다.

 

오른쪽 산 위에 남산타워... 

이 벤취에 앉아서 후식으로 과일 섭취^^

잠실롯데가 더 가까워 보이네.

남편 사진 솜씨, 일취월장이여^^

 

 

아치산 하산하니 식수 가능한 샘터가 있네. 사람들이 바글바글...

물 받아가는 부부 뒷모습 사진찍다가 옆에 둘레길 완주 스탬프 찍는 우체통을 놓쳤넹. 사진 보고서야 알았넹. 언제 이곳에 가서 찍어오나?

아차산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