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4(토)
선운산 등산, 수월한데 풍광은 아주 아름다웠다. 몇 년 전, 처음 갔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다시 친구들과 간 것인데, 역시 훌륭하다.
게다가 꽃무릇이 들산로 길가에, 돌부리 틈새에, 나무뿌리 사이로 빠죽이 하나씩 또는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을 보며 걷자니 금상첨화^^
우리 네명은 24일 등산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야 해서 코스를 아주 짧게 잡았다. 도솔암, 천마봉, 낙조대까지. 시간되면 배맨바위까지 가려했으나 가다가 돌아왔다. 내려올 때는 용문굴 방향을 택했다. 수월하고 아기자기 재미도 있는 길이다. 쉬운 길인데도 바라보는 전망은 쥑여줬다.
사실 내가 좀 감동이 과하고, 표현도 과한 편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내 마음이 그러하니 그렇게 표현할밖에ㅎㅎㅎ~
선운산 등산, 아침 7시가 좀 넘어 호텔을 나섰다. 선운사로 가는 길이다.
즐거운 산행, 나는 사진 찍느라 뒤처졌다 뛰느라 헐레벌떡 하곤 했다. 뒷모습조차 이쁜 친구들^^
장사송 : 600년, 연세 그리도 많이 드셨다는데 큰절도 않고 왔넹 ㅎㅎㅎ
진흥왕이 수도를 했다는 진흥굴
평탄한 길
도솔암이 코앞이다.
도솔암은 위쪽에 있으니 내려올 때 들르기로 하고 일단 입구에 있는 여기 먼저^^
여기는 도솔암앞 이정표, 우리는 낙조대까지만 가기로~
도솔암 이정표 옆에 이런 안내도가 있다.
천마봉 아래에서
천마봉 : 천마봉... 하면 앞으로는 원두커피와 부부가 생각날 것 같다. 천마봉에서 원두커피를 직접 갈아 필터링해 마시던 부부, 딱 두 잔뿐이라는데 우리에게도 나눠주셨다. 감사감사~
천마봉에서 바라본 경치
낙조대가 바로 앞에 있네.
낙조대에서 인증샷
배맨바위까지 가보나 마나, 고민중...
낙조대에서 배맨바위 방향으로~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자구, 그런데 철계단 제법... 무섭넹.
배맨바위, 고지가 바로 저기
낙조대를 향해 뒤돌아 본다.
여기에서 뒤로 돌앗~ 이제 다시 선운사로 내려가자.
낙조대 아래 : 드라마 '대장금'에서 최상궁이 자살했다는 장소, 용문굴 방향으로 길을 택하니 여기를 지나게 된다.
용문굴
도솔암 마애불: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세월에, 비바람에 많이 깎여서 얼굴 표정이 투정쟁이 같다. 성불한 모습 같지가 않아 특별해 보인다.
도솔암 마애불 앞에서 기도하는 여인
윤장대, 도솔암 마애불 가까이에 있다.
도솔암의 극락보전
도솔암
도솔암
내려가는 길
선운사
'국내 여행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처럼 아름다운 '청산도'의 영화촬영지(2017.4.24) (0) | 2017.04.24 |
---|---|
백수해안도로(2017.4.23) (0) | 2017.04.23 |
여수 향일암(2016.4.10) (0) | 2016.04.12 |
여수 오동도(2016.4.10) (0) | 2016.04.12 |
여수 해상케이블카(2016.4.9) (0) | 2016.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