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7(토), 30(화)
7월 27일(토)부터 30일(화)까지 3박4일간, 전라도 여행을 다녀왔다. 취향마저 딱딱 잘 맞는 친구들과 함께였다. 이렇게 친구들과 긴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었던가? 여행 계획을 친구가 짜서 리드했고, 나는 따라만 다녔다. 여행 내내 무얼 보건 함께 환호성을 지르고, 감탄하며 호흡이 척척 맞았다. 게다가 그곳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 함께 다니면서 정을 나누다보니,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도 쌓였다. 신나고 즐겁고 고마웠던 이번 여행, 여러 가지 면에서 친구가 나에게 준 선물이 되었다.
2013. 7. 27(토)
08:10 서울강남터미널(버스) -> 전주터미널(택시)-> 전주한옥마을 : 베테랑칼국수, 승광재... 등등
20:00 전주(버스) -> 광주(1박)
2013. 7. 28(일)
광주 -> 너릿재터널 -> 화순 소아르(Soar)미술관 ->쌍봉사 -> 담양 명옥헌 ->관방제림, 대담
2013. 7. 29(월)
광주 -> 광주 친구집 -> 광주터미널 (버스) -> 전북 군산
군산 : 둔덕마을 한옥, (구)군산세관, (구)조선은행, 일본식가옥, 일본사찰 동국사 ->이성당빵집 ->은파호수
2013. 7. 30(화)
군산저수지 산책(옛이름 : 옥산호수) ->전주한옥마을과 예술마을 탐방 -> 서울
전주 한옥마을은 여행 출발하는 날 아침 10시경부터 종일 구경했다. 봐도봐도 볼것이 많다. 아기때부터 같은 산골마을에서 자란 친구가 대학 졸업 후 결혼해서 지금까지 전주에서 살고 있어 메세지를 남겼더니 갑작스런 방문인데도 고맙게도 나와서 반겨주었다. 아주 작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죽마고우이지만 남자친구라 전화를 한 적이 한번도 없고, 여전히 좀 망설여졌다. 맛있는 비빔밥과 떡갈비 빙수까지 사줘 내친구까지 함께 신세를 지고 말았다. 서울로 오는 날 점심때, 또다시 전주에 들러 밤 9시가 넘도록 전주에 취해있었다. 맘에 드는 그림도 보고,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카페와 그림이 좋은 카페, 맛집 등을 순례하며 여자 셋이 신바람이 났다.
먼저 전주의 멋진 카페들 중에서도 가장 우리 모두를 매료시켰던 인상적인 멋진 카페 '블루 페코'를 올린다. 구석구석 완벽하게 아름다운 카페라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카페 입구
밖이 내다보이는 카페 테이블
테이블도 의자도 각각 다른 모양, 다른 매력^^
테이블 위 꽃 하나에도 주인의 미적 센스가^^
핸드백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가 테이블마다 하나씩... 주인은 세심한 데까지 배려할 줄 아는 센스쟁이
테이블엔 감각있는 여름 꽃꽂이, 여름 분위기 물씬^^
화장실에도 연꽃으로 감각있게... 생화이다.
졌다, 뛰어나다~ 감각적인 테이블 장식
벽에 걸린 금속공예 작품
벽에 걸린 이콘, 나무에 그린 작품. 엉겅퀴? 할미꽃?
카페에 걸린 이적요 작품
카페에 걸린 이적요 작품
화장실앞 장식, 어느 곳 하나 소홀한 곳이 없이 완벽하게 아름답다.
카페 출입문, 손잡이는 퀼트작품으로 감싸서 감촉이 좋다.
카페 천장,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서...
카페 간판도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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