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주변에서 하루 즐기기

 2014. 1. 14(화)

 

경복궁 주변에서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서, 특히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니는 사람으로서 새삼 새로울 것이 무어 있으랴 싶기도 한데, 왜 늘 새롭게 느껴지는 걸까요? 누구 말씀대로 무한긍정의 성격 탓? 나를 아는 사람들은 피식 웃을지도ㅋㅋㅋ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딱히 그렇달 수도 없는 게, 늘 새로운 볼거리가 생기기도 하고, 바뀌기도 해서리...... ^^

 

광화문 코앞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떡허니 새로 문을 열었으니 또 새로운 볼거리 추가^^ 최근에 오픈한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엔 아직 가보지도 못했구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는, 그렇게 자주 다니는 경복궁 주변에 아예 구경도 못한  데가 아직도 많으니... 멋진 서울, 좋은 서울입니다요.

 

오늘 친구들과 함께 보낸 하루를 정리해 볼게요.

* 11시, KT건물안에서 친구들 만남 - 광화문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 -  KT앞에서 1020번 Bus를 타고 부암동에서 내려 - 정갈하고 품격있는 만두집 '부암만두'에서 점심 - 근처 정겹고 종류가 다양한 커피전문점 'Club Espresso'에서 대화 - '서울미술관'과 '석파정' 관람(9,000원) - 부암동에서 1020번 Bus를 타고 통인시장에서 내려 -  '통영굴밥' 저녁식사 - 걸어서 세종문화회관지나 스타벅스에서 커피타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모습

건물 앞의 전시작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물 모습 

 

경복궁쪽에서 사람들이 걸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건물 현관을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3층에 6.25전쟁관이 있는데 '흥남철수' 사건이 영화처럼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한쌤의 설명을 들으니 눈물이 울컥~ 

 

전시중인 추억의 시발택시 

 

3층, 건물 두개개 내부에서 연결되는 곳인데, 외부에서 곧바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경복궁쪽을 향해 찰칵! 

3층 카페, 전망 끝내줍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미대사관 사이에 사적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에서 본 전망, 끝내줍니다. 시야를 가로막는 게 하나도 없어요^^*  

  -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자료를 잘 정리하여 시각적으로 잘 전시하여 재미있고, 안내도 매우 good^^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에서 본 전망

 수문장교대식 장면 추가합니다.(15일, 오늘 남편과 또 갔습니다. 그도 전망이 멋지다고 했슴다.)

 

부암동 만두집 바로 아래, 커피전문점 'Club Espresso' 출입구

 커피전문점 'Club Espresso' 내부

 커피전문점 'Club Espresso'

 

 커피전문점 'Club Espresso' 외관

 커피전문점 'Club Espresso' 2층은 전체가 커피볶는 공간. 만두집에서 몇 걸음 아래에 있답니다. 도로표지판엔 '창의문앞'이라~

 

조금만 더 걸어 자하문북쪽으로 내려오면 서울미술관~ 지난해 여름에도 갔지만 다시 가봤습니다. 전시물이 어제 모두 바뀌었다니... 앗싸, 전에 본것과는 대부분이 새로운 그림들^^* 4시부터 50분간 큐레이터 해설을 들으며 다시 보니, 느낌 더욱 새로워!!!

 서울미술관 밖에서

 

요즘 전시하고 있는 내용임다. 안내 포스터 3장 바보 산수화가로 알려진 우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 다수 전시 중입니다. 전시작품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포스터만 올려봅니다.

 석파정

 겨울의 석파정은 오히려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출입금지가 많아 제약은 많고 볼 것은 적은데도 여름보다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곳에서 영특하고 사회과학 분야에 깊은 관심과 지식이 제법인 학생(김재원)을 만난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구요. 

 

 

 

 

 

 

 통영굴밥 효자동점 : 모두 맛있게 먹었슴다. 주소는 '종로구 통인동 120번지'

 먹고 나오니 어느새 컴컴한 어둠^^

 

밤 8시30분쯤에야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아래는 광화문 스타벅스 3층벽에 있던 그림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