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6
페루에서 8일간 머물다가 드디어 남미 두번째 나라 볼리비아로 가는 날이다. 티티카카 호수는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을 이루며, 영토로 보면 대략 호수의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단다. 페루 푸노에서 출발하여 볼리비아 라파즈로 가는 동안, 티티카카 호수를 따라 버스를 달리면서 '이 호수가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도가도 티티카카 호수, 자다깨도 티티카카 호수... 호수가 이어진다. 도로 사정이 열악하여 오래 걸린 탓도 있지만 호수가 크긴 무지 큰 것 같다.
해발 3,812m에 위치하면서 수심이 평균 107m, 최대 281m, 최대길이는 190km, 최대 폭은 80km, 호수 면적은 8,372㎢ 도대체 그럼 얼마나 큰 것일까? 비교하자면 면적이 제주도보다 4.5배이니 커도 무지 큰 호수인 것은 확실하네. 게다가 안데스 산맥의 드높은 고원에 담긴 호수이니 대단하다. 잉카인들이 그래서 티티카카 호수를 신성시했었던가 보다.
*제주도: 면적 1,826㎢, 길이 74km, 폭 31km
돌담이 쳐진 농토가 드문드문 보였다. 제주도가 생각났다.
페루 2016 대통령선거 벽보전이 한창이다.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 페루쪽
볼리비아쪽, 아이구 땡볕에 줄서기도 힘들어~
볼리비아쪽 국경마을 '코파카바나'의 식당, 뭐든 싸고 맛있었다. 이곳도 티티카카호 호수변 마을이다.
생선튀김, 우리 인솔자님이 사줘서 맛있게 냠냠! 인솔자님의 스위스 기차역 손목시계, 빨간 줄이 이쁘넹^^
티티카카호 호수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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