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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기도

대부도 '달전망대'와 '대부 해솔길'(2016.12.14)

by 라방드 2016. 12. 15.

2016.12.14(수)


대부도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운영하는  '달전망대', 산책로 '대부 해솔길'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아침 10시쯤 여유있게 출발하여 오후 5시쯤 서울로 돌아왔다. 하루 코스로 산책도 하고 바다 구경도 하기에 좋은 코스인 것 같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영역은 아주 쾌적하고 관리상태도 아주 좋았다. 특히 '달전망대'의 전망이 멋지고. 전망대에는 카페 레스토랑도 있고  식사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시화방조제를 나와 대부도에 들어서는 순간 완전 눈을 버리는 느낌. 그 좋은 자연환경을 열심히 망치고 있는 건물들, 간판들...... 지저분한 간판의 난립은 언제나 눈살이 찌푸려진다. 임시로 지은 것같은 즐비한 지저분한 식당들의 외관과 깔끔하지 못한 주변 환경, 휴지, 비닐... 우리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몇년 전에 왔을 때도 딱 이런 모습이라 실망했었는데 여전하네.

우리가 즐겨찾는 양평 양수리쪽 드라이브길과 많이 비교가 된다~ 대부도 자체 경치는 아름다운데 사람들의 애정어린 손길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대부도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무료 '달전망대'에서 육지인 서울방향으로 바라봄. 멋져~



바닥은 유리,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옆길로...^^


달전망대에 올라 대부도쪽으로 바라봄, 끝내준다.




깨끗한 주변환경, 여유있는 주차장




대부도의 '대부해솔길' 친절한 안내판, 고마움^^ 그러나 세련된 디자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구봉도 대부해솔길, 산길도 있지만, 해변 산책로를 선택했다. 


 멀리 보이는 다리는 선제도 가는 길? 드넓은 갯벌, 자연을 바라보면 언제나 아름다워.


해솔길을 걷기 시작한 지 알마 안 되어 이런 것이... ㅎㅎㅎ 40대 뱃살이라고? 엄청 흐뭇한 표정^^


20대ㅋㅋㅋ 믿고싶어ㅎㅎ~  누군가 좀 넓혀 놓은 거 아녀? 쉽게 통과.



할매와 할아배? 내가 보기엔 독수리와 고릴라 ㅎㅎㅎ







저기가 구봉도~






'대부해솔길'(구봉도) 산책로 안내도: 바람이 세서 전망이 좋을 것같은 산길을 포기하고, 해안쪽 산책로를 택했다. 자연 자체는 아름다운데, 겨울이라 그런지 시설물들이 썰렁하고 꾀죄죄하게 흐트러져있다. 곳곳에 쓰레기가 보였다.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돋보일 수 있도록 깨끗하게 잘 관리하면 좋겠다. 안타까워~

처음에는 썰물로 바닷물이 빠진 아래 사진의 바닷가길을 걸었다가 돌아나와, 종현체험마을 쪽으로 가서 해변길을 걸었다.


깨끗하게 만들자는 저 플래카드를 떼면 더 좋겠다. 플래카드와 간판... 그런 거 없애야 아름답지 않을까?


바다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그런데 꼬질꼬질하고 지저분한 건물들이 그만 경관을 해치고 있다. 대부분 건물 내부는 잘 꾸며놓았는데 외양이 허접한 경향이 있다. 이젠 우리도 수백년을 뜯어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건물, 그리고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붐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


대부도에서 유명한 '포도밭할머니 칼국수':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유명세에 부응하였다. 주차장 넓고, 커피나 옥수수차를 마시는 데도 따로 있고. 여러가지 김치도 판다. 언제쯤 식당도 세련되고 깔끔해질까? 더럽진 않은데 빈 박스가 여기저기...  정리가 안 돼 산만함.



맛없으면 돈 안 받는다넹^^ 맛이 있어서 냈다.

대부황금로 1277



음식이 나오면 걸신들린듯 바로 먹느라 사진 찍는걸 잊어버린다. 처음엔 더 보기좋았는데, 어쩔수없이 이렇게 먹던 걸 ... 양이 많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