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1 과천 서울대공원 늦가을 풍경(2021.11.28-29) 2021. 11. 28(일) - 29(월) 과천 서울대공원 늦가을 풍경 연 이틀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 오늘 월요일에는 친구들과 함께 동물원 외곽 산책로를 중심으로 운동삼아 걸었고, 어제 일요일에는 남편과 함께 현대미술관 중심으로 한가한 오후 나들이 삼아 다녀왔다. 가을의 끝자락도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단풍든 잎사귀들이 떨어져 두텁게 색색으로 쌓인 바닥도 아름답고, 나목이 된 나무 사이로 훤히 비치는 풍경도 아름다웠다. 이틀 연속 가도 또 좋았다. 가장 멋졌던 경치는 줄지어 선 붉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호수에 비친 모습~ 이맘때 경치에서는 화려하지 않으나 서늘하고 상쾌한 매력이 느껴진다.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정면에 청계산을 배경으로 대공원이 쫘악~~~ 대굥원을 나와 전철역으로~ 벌.. 2021. 11. 29.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2021.11.28) 2021.11.28(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 실내엔 들어가지 못하고 야외조각품만 보며 걷다가 왔다. 이만큼만 움직여도 이렇게 좋은 곳에 다녀올 수 있구나~ 그 자리에 늘 있는 조각이지만 작품에 따라 자주 찾지 못해서인지 반갑기도 하고,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느긋하게 출발한 외출이었다. 호수변 산책까지 하니 11월 말의 짧은 해가 야속해^^ 실내는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엔 이걸로 만족하기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입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앞 풍경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앞 자작나무 모습이다. 그저 자작나무가 좋아서~ 어디선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카리나 연주가 들려와 소리를 찾아보니 언덕 아래 저 의자에서 모자 쓴 남자분이었어. 좋은 음악을 잔잔하게 계속 연주하고 있.. 2021. 11. 28. 남산의 늦가을(2021.11.27) 2021.11.27(토) 남산의 늦가을 올해 남산의 단풍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고 있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항상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남산, 늦긴 했지만 아직은 한 자락이라도 남아있을 가을풍경을 보자, 오후에 집을 나서 남산둘레길을 걸었다. 대부분 단풍은 나무에 붙은 채 마르고, 또 떨어지고 하였지만 아직 고운 빛이 남아있는 나무도 종종 있어 반가웠다. 남산의 늦가을 아름다운 뒤태를 본 거다. 남산 3호터널 쪽에서 남산 오르미를 타고, 북측순환로, 하이야트호텔까지 걷고, 하이야트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목멱산 호랭이', 가게 이름이 계속 바뀌고 있다. 몇년 전엔 '목멱산방', 그 다음엔 '금강산도 식후경'이었다. 남산을 아끼는 내맘에 안 차서 이름을 내가 지어주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 본다. '목.. 2021. 11. 27. 낙엽이 비오듯(2021.11.22) 2021.11.22(월) 감자전을 부쳐 따끈할 때 엄마께 가져다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단풍이 비오듯 쏟아지는 아파트 뒷길을 걸어오며 너무 멋져 찰칵~ 2021. 11. 22. 아차산 단풍 좋은 날(2021.11.19) 2021.11.19(금) 친구들과 아차산 산책~ 단풍이 넘 아름다운 날이었다. 바닥에도 단풍이 가득하고, 나무에도 울긋불긋 색색으로 고운 잎이 맞아주었다. 예년에 비해 금년 단풍이 곱지않다 하는데도 이 정도, 우리나라 단풍은 역시 아름다워~ 우린 단풍 속을 거닐며 낙원에, 아니 천국에 와있는 것 같았다. 포근한 기온과 흐린 날씨도 좋아~ 늦가을을 한껏 누렸다. 우리의 커피타임은 숲속 카페 '커피베리'에서 등산로 진입로, 광장초교 옆길에 있는 맛집 '어울림(여수집)'에서 점심~ '물메기탕 지리'이 싱싱 개운하고 맛있었다. 난 메기 처음이다. 해물전도 바로 부쳐나오니 맛 좋아^^ 2021. 11. 19. 동구릉까지 라이딩(2021.11.18) 2021.11.18(목) 동기들과 동구릉 라이딩 9:20 잠실철교 북단에서 동기들과 만나 동구릉으로 향했다. 집에서 왕복 60km, 비가 오락가락 하기도 했지만 바람 차지않고 라이딩하기 좋은 날이었다. 이번 일요일부터 비오고 추워진다니, 겨울이 되기 전 마지막 단풍 라이딩이 될 듯, 그리고 포근한 날씨를 누리는 금년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 올 때는 기운이 다 빠져버렸다. 오후 늦어지며 바람이 거세졌다. 혼자 돌아오는 길은 참 힘들어. 기진맥진한 상태일 때, 고맙게도 남편이 뚝섬유원지까지 마중을 나와줘 힘이 되어주었다. 오늘 동구릉 가는 길은 요렇게~ 잠실철교 북단에서 만나, 구리한강공원을 거쳐 왕숙천을 달리다가, 한진그랑빌에서 언덕을 올라갔다. 여기까지는 자전거전용도로. 왕복 2차로 길을 건너 한진그.. 2021. 11. 18. 늦가을 경복궁 산책(2021.11.14) 2021.11.14(일) 경복궁의 늦가을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고궁산책 알차게 했네. 총 만이천 보 걸었어. 대학로에서 내려 마르쉐 농부시장을 보고, 서울대병원 옛건물의 가을풍경 보고, 창경궁으로 가서 해설자를 따라다니며 관람과 단풍구경. 창덕궁으로 넘어가 낙선재를 중심으로 가을 분위기 즐겼다. 비원칼국수에서 줄서서 기다리다 늦은 점심을 먹고 경복궁으로... 수 년간 경복궁 바로 옆 종로문화원에 다니며 경복궁을 자주 봤지만 잘 느끼지 못했는데, 작은 궁들을 보다가 경복궁을 보니 규모가 확연히 차이났다. 넓고, 사람도 많고, 특히 한복입은 사람도 많았다. 경회루 향원정 향원정 하얀 다리가 눈에 심히 거슬리는데, 그 설명이 쓰여있었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데 뭐하러 그.. 2021. 11. 14. 창경궁 창덕궁 늦가을 풍경(2021.11.14) 2021.11.14(일) 창경궁 늦가을 단풍 창경궁은 아직도 단풍이 한창이다. 아직 물이 덜 든 단풍도 많았다. 다음 주에 와도 웬만큼 단풍구경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다. 춘당지 입구, 여기가 단풍 명소^^ 창덕궁으로 건너가서 낙선재 일원을 거닐었다. 2021. 11. 14. 창경궁 (2021.11.14) 2021.11.14(일) 창경궁 오늘 해설자로서 처음 마이크를 잡게 되었다는 분이 떨리는 목소리로 열심히 설명하는 말을 들으며 관람했다. 그냥 다닐 때보다 훨씬 알차게 보고 알게 된 것 같다. 창경궁의 건물은 건축 양식이 다양하다고 들었다. 창경궁 입구 명정문을 지나면 명정전이 보인다. 창경궁에는 중문이 생략되고 명정문이 지어졌다고 한다. 명정문 앞에는 품계석이 보이는데 원래는 없었던 것이라고. 이곳은 공식행사가 거의 없던 궁전이어서 품계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돌바닥이 울퉁불퉁한 것은 임금이 계시는 궁전에서 신하들이 경건하고 조심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려고, 그리고 빛의 난반사 방지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월대 : 계단 가운데, 임금을 태운 가마가 지나가는 길이다. 명정전 바닥이 돌로 되어있는 것은 .. 2021. 11. 14. 대학로 '마르쉐 농부시장'(2021.11.14) 2021.11.14(일) 대학로에서는 매월 2번째 일요일에 '마르쉐 농부시장'이 열린다. 유럽감성 물씬 나는 마르쉐(marché)는 프랑스어로 '시장', 주로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장터였다. 클래식도 한곁에서 연주하고,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등 자연보호를 실천하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눈에 들어온 가을풍경 아름다운 대학로, 단풍진 마로니에 주변에 차린 예쁜 가게에 저절로 발길이 머물렀다. "뭔 일이지 무슨 장이 열린거지?" 소량씩 펀매하며 품질도 좋아 구매욕구 뿜뿜. 순모 실내화 하나 사고, 말린 수세미도 사고, 감귤케잌 사서 카페 야외테이블에서 늦가을정취 느끼며 느긋한 커피타임~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많이 걸었네. 대학로에서 마르쉐 농부시장, 가을빛 아름다운 서울대병윈 옛건물, 창경궁으.. 2021. 11. 14. 반포한강공원 조각 추가(2021.11.13) 2021.11.13(토) 반포한강공원 조각 추가 2021. 11. 13. 서울숲의 늦가을 풍경(2021.11.11) 2021.11.11(목) 친구들과 한강순환 라이딩, 성수대교를 지나며 잠시 서울숲을 한바퀴 돌고 나왔다. 하늘은 높푸르고 나뭇잎은 갈색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 물씬했다. 럭셔리한 가을을 즐기는 호사~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는 거라 민폐가 되지 않기를 바랐는데,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룹으로 라이딩 중에는 원하는 곳마다 설 수 없어, 사진을 찍는 장소가 한정적이다. 아래는 뒷모습은 친구가 찍어준 스냅사진 2021. 11. 11. 남한산성 메종드포레 단풍(2021.11.7) 2021.11.7(일) 남한산성 카페 '메종드포레'에 물든 단풍은 아직은 볼만했다. 절반은 절정이고, 절반은 시들거나 낙엽진 상태였다. 일요일이라 차량이 밀려들어, 오전에 서둘러 다녀오길 잘한 것같다. 11시30분쯤에 나올 때는 행궁쪽으로 가는 차량행렬이 와아, 대단했다. 우리는 성남 위례쪽으로 넘어가는게 정석인데, 왔던 길로 다시 나와, 빙 돌아서 이동했다. '메종드포레' 내부는 들어가보지도 않고 왔다. 단풍이 아름다운 야외가 좋아서^^ 세월이 흐를수록 단풍나무가 자라서 더 화려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주인이 바뀌었나? 격이 달라져 있었다. 온갖 색깔을 다 동원한 파라솔부터 쫌... 경치가 아까비~ 많은 차들이 이곳을 지나 위에 있는 카페 '산'으로 가는 이유일지도 ...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지만, '메.. 2021. 11. 7. 용유도 마시안 해변(2021.11.6) 2021. 11. 6(토) 용유도 '마시안 해변' 점심 먹고 핸폰을 들여다 보다가 인천공항 문구를 보는 순간, 아 인천공항, 용유도 그 마시안 해변에서 저녁노을과 석양을 보고싶다~ 인천공항도 궁금해~ 얼마만인가? 코로나 이후 멀어져 버린 공항! 남편도 "어, 좋지!" 벌떡 일어나 출발~ 전철 타고 인천공항 제1청사에서 내려, 3층 출국장 7번 출구쪽으로 나가 222번이나 111번 버스를 타면 마시란 해변. 222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60분, 정류장이 해변에서 바로 거기, 아주 가깝다. 111번은 배차간격이 18분인데 마을길을 10여 분 걸어가야 했다. 우리는 먼저 온 111번 버스를 타고 '미시란'에서 내렸다. 유리방음벽으로 둘러싸인 휑한 도로에 뎅그러니 내리고 보니, 외딴 곳에 우리 둘만 버려진 황당한.. 2021. 11. 6. 올림픽공원의 가을 풍경(2021.11.5) 2021.11.5(금) 올림픽공원의 가을풍경 올림픽공원에도 가을이 깊었다.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 표정이 행복해 보였다. 노란색과 갈색으로 때로 붉게 물든 나무 주변에 놓인 벤치마다, 금요일 오후 시간을 느긋하게 릴렉스하는 모습이었다. 단풍빛깔은 작년에 비할 바 못 되지만, 이대로 매우 good~ 가을분위기가 아주 그만이다. 아름다운 풍경,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 이만큼 좋은 날은 1년 중 많지 않을 거다. 아래 사진들은 올공산책 길, 코로나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대화속으로~~~ 잔디광장에는 어느 새 영희가 서 있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그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나도 한장 찰칵! 난 아직 못 봤는데, 넷플릭스 한국영화 '오징어게임' 열풍이 대단해~ 2021. 11. 5. 이전 1 2 3 4 5 6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