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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378

꽃지해변의 일몰과 새(2022.2.6) 2022.2.6(일) 꽃지해변 일몰과 새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새들이 떼지어 나는 가운데 해가 지는 풍경을 봤다. 해가 구름 뒤에서 빛을 쏴주는 가운데 새가 넘나드는 그림같은 경치, 그 신비함이란... 거센 바람에 혹한의 날씨임에도 오랫 동안 지켜봤다.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해, 구름이 가려 깔끔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일출과 일몰도 보고싶은데,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나? 828년(흥덕왕 3)에 장보고가 청해진을 기점으로 하여 북으로는 장산곶, 중앙부로는 견승포(지금의 안면도 방포)를 기지로 삼고 주둔하였을 때 승언(承彦)이라는 부하가 기지사령관으로 있었는데, 당시 이들 내외는 금슬이 좋아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살기 어려웠다고 한다. 어느 날 급.. 2022. 2. 6.
간월암(2022.2.6) 2022.2.6(일) 간월암 안면도 가는 길에 마침 썰물일 때라 '간월암'에 걸어 들어갔다. 밀물일 때는 섬이 되고 썰물일 때는 걸어들어갈 수 있는 암자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도를 닦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쳐 이 암자를 '간월암'이라 지었고 이 섬을 '간월도'라 이름지었다 한다. 2022. 2. 6.
안면도 1박2일 일정, 해미읍성(2022.2.6) 2022. 2. 6(일) 6일 : 서울 - 서산 해미읍성 관람 - 해미읍성 맛집 점심, 해미호떡 먹기 - 안면도 자연휴양림 체크인, 안면도 휴양림 내 스카이워크 산책 - 안면도 해수욕장 - 꽃지해안공원 일몰 감상 - 휴양림 1박 7일 : 안면암 - 꽃지해변 썰물보기 - 안면도수목원 산책 - 딴뚝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먹기 - 꽃지해변 간조 할미바위까지 걷기 - 서산 마애삼존불 보기 20여 년만에 찾은 해미읍성, 휑했던 옛모습은 간데없고 잘 가꾸어져 있었다. 건물도 복원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보기에 좋았다. 해미읍성은 행정기능의 읍성이 아니고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충청병마절도사의 병영성으로 1417년(태종17년)부터 1421년(세종3년) 사이에 축성되었다 한다. 해미읍성의 정문(남쪽) 진남문에서.. 2022. 2. 6.
주왕산 주상절리, 주왕암, 주왕굴(2022.1.14) 2022.1.14(금) 주왕산 주상절리, 주왕암, 주왕굴 용추협곡을 지나 하산하다가 학소대 옆길로 접어들면 주왕암으로 가는 길이다. 주왕산에 올 때마다 포기했던 코스인데, 800m 뭐 가깝네. 약간 돌아가는 듯하지만, 게다가 대전사로 가는 길이기도 하고. 올라가는 길은 급해 보이던데, 이 방향은 완만하고 수월하네. 급수대 아래를 지나며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전망대가 있어 휘둘러볼 수도 있네. 아, 좋군^^ 위쪽을 보면 주상절리, 급수대 주상절리가 금방 나타나네. 아래에서 봤던 급수대 모습 주왕암 가는 길, 급수대 아래를 지나 전망대에 올랐다. 주왕암과 주왕굴 주왕굴은, 주왕암 옆을 스쳐 철계단을 오르면 만난다. 주왕암과 주왕굴 주변도 죄다 주상절리네... 맞은편 작은 폭포도 꽁꽁 얼어붙어서,.. 2022. 1. 14.
주왕산 용추협곡, 용연폭포까지(2022.1.14) 2022.1.14(금) 맑음 주왕산 주차장에서 '용연폭포'까지 주왕산은 거대한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산이다. 2박3일 여행중에 이틀을 청송에서 숙박한다. 청송에서 1박한 다음날, 스케줄을 느슨하게~ 아침부터 하루 종일 '주왕산'에서만 여유있게 즐기자. 점심 싸들고 주왕산으로! 기암을 머리에 이고 있는 수수한 절 '대전사'를 지나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 용추협곡, 용추폭포를 지나 오른쪽 옆길로 빠져 절구폭포를 보고 돌아나와 용연폭포까지 갔더니 총 3km가 넘는다. 가는 길에 식사할 장소는 딱 한 군데 뿐이었다. 주왕산은 멋진 산이지만, 용추협곡이 최고. 선계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오며가며 사진 엄청 찍게된다. 용연폭포를 보고 내려오다가 주왕암, 주왕굴로 향했다. 갈 때마다 주봉으로 올라가 .. 2022. 1. 14.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2022.1.3) 2022.1.3(월)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이 얼었다는 뉴스를 보고 달려간 강화도~ 간 김에 조양방징 카페에 들렀다. 방직공장 건물을 그대로 살려둔 채 수집품을 함께 전시하며 카페로 변모시킨 곳, 우수사례로 보인다. 옛모습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아기자기, 야외 전시물도 많고 볼 만했다. 볼거리가 다양한데도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 놀라워. 커피값은 제법 비싼데, 그 많은 볼거리를 생각하면 그저 고마운 가격^^ 아이를 데리고 오면 볼것도 이야기거리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 1. 13.
강화도 동막해변 얼음(2022.1.3) 2022.1.3(월) 맑음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바다가 꽁꽁 얼러붙은 풍경이 눈에 띄었다. "엥? 바다가 얼어? 보고싶다, 가보자~" 이렇게 훌쩍 떠날 수 있어 늙음도 좋다. 몸은 불편하고 고장난 곳이 늘고 있지만 걸을 수먼 있다면 노년도 좋은 점이 있다. 여유, 젊었을 때는 가질 수 없었고 꿈같았던 이런 여유~ 동막해수욕장은 그 사이 따스한 햇살에 많이 녹어서 화면에서 본 모습과는 달랐다. 그래도 바닷속을 성큼성큼 걸어들어갈 수 있었으니, 신기방기~ 점심은 동막해수욕장 가기 전에 '황금코다리'에서 1만냥 평일 점심특선 '코다리정식'으로 만족스럽게 냠냠~ 2022. 1. 13.
과천 서울대공원 늦가을 풍경(2021.11.28-29) 2021. 11. 28(일) - 29(월) 과천 서울대공원 늦가을 풍경 연 이틀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 오늘 월요일에는 친구들과 함께 동물원 외곽 산책로를 중심으로 운동삼아 걸었고, 어제 일요일에는 남편과 함께 현대미술관 중심으로 한가한 오후 나들이 삼아 다녀왔다. 가을의 끝자락도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단풍든 잎사귀들이 떨어져 두텁게 색색으로 쌓인 바닥도 아름답고, 나목이 된 나무 사이로 훤히 비치는 풍경도 아름다웠다. 이틀 연속 가도 또 좋았다. 가장 멋졌던 경치는 줄지어 선 붉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호수에 비친 모습~ 이맘때 경치에서는 화려하지 않으나 서늘하고 상쾌한 매력이 느껴진다.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정면에 청계산을 배경으로 대공원이 쫘악~~~ 대굥원을 나와 전철역으로~ 벌.. 2021. 11. 29.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2021.11.28) 2021.11.28(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 실내엔 들어가지 못하고 야외조각품만 보며 걷다가 왔다. 이만큼만 움직여도 이렇게 좋은 곳에 다녀올 수 있구나~ 그 자리에 늘 있는 조각이지만 작품에 따라 자주 찾지 못해서인지 반갑기도 하고,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느긋하게 출발한 외출이었다. 호수변 산책까지 하니 11월 말의 짧은 해가 야속해^^ 실내는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엔 이걸로 만족하기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입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앞 풍경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앞 자작나무 모습이다. 그저 자작나무가 좋아서~ 어디선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카리나 연주가 들려와 소리를 찾아보니 언덕 아래 저 의자에서 모자 쓴 남자분이었어. 좋은 음악을 잔잔하게 계속 연주하고 있.. 2021. 11. 28.
남산의 늦가을(2021.11.27) 2021.11.27(토) 남산의 늦가을 올해 남산의 단풍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고 있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항상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남산, 늦긴 했지만 아직은 한 자락이라도 남아있을 가을풍경을 보자, 오후에 집을 나서 남산둘레길을 걸었다. 대부분 단풍은 나무에 붙은 채 마르고, 또 떨어지고 하였지만 아직 고운 빛이 남아있는 나무도 종종 있어 반가웠다. 남산의 늦가을 아름다운 뒤태를 본 거다. 남산 3호터널 쪽에서 남산 오르미를 타고, 북측순환로, 하이야트호텔까지 걷고, 하이야트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목멱산 호랭이', 가게 이름이 계속 바뀌고 있다. 몇년 전엔 '목멱산방', 그 다음엔 '금강산도 식후경'이었다. 남산을 아끼는 내맘에 안 차서 이름을 내가 지어주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 본다. '목.. 2021. 11. 27.
아차산 단풍 좋은 날(2021.11.19) 2021.11.19(금) 친구들과 아차산 산책~ 단풍이 넘 아름다운 날이었다. 바닥에도 단풍이 가득하고, 나무에도 울긋불긋 색색으로 고운 잎이 맞아주었다. 예년에 비해 금년 단풍이 곱지않다 하는데도 이 정도, 우리나라 단풍은 역시 아름다워~ 우린 단풍 속을 거닐며 낙원에, 아니 천국에 와있는 것 같았다. 포근한 기온과 흐린 날씨도 좋아~ 늦가을을 한껏 누렸다. 우리의 커피타임은 숲속 카페 '커피베리'에서 등산로 진입로, 광장초교 옆길에 있는 맛집 '어울림(여수집)'에서 점심~ '물메기탕 지리'이 싱싱 개운하고 맛있었다. 난 메기 처음이다. 해물전도 바로 부쳐나오니 맛 좋아^^ 2021. 11. 19.
늦가을 경복궁 산책(2021.11.14) 2021.11.14(일) 경복궁의 늦가을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고궁산책 알차게 했네. 총 만이천 보 걸었어. 대학로에서 내려 마르쉐 농부시장을 보고, 서울대병원 옛건물의 가을풍경 보고, 창경궁으로 가서 해설자를 따라다니며 관람과 단풍구경. 창덕궁으로 넘어가 낙선재를 중심으로 가을 분위기 즐겼다. 비원칼국수에서 줄서서 기다리다 늦은 점심을 먹고 경복궁으로... 수 년간 경복궁 바로 옆 종로문화원에 다니며 경복궁을 자주 봤지만 잘 느끼지 못했는데, 작은 궁들을 보다가 경복궁을 보니 규모가 확연히 차이났다. 넓고, 사람도 많고, 특히 한복입은 사람도 많았다. 경회루 향원정 향원정 하얀 다리가 눈에 심히 거슬리는데, 그 설명이 쓰여있었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데 뭐하러 그.. 2021. 11. 14.
창경궁 창덕궁 늦가을 풍경(2021.11.14) 2021.11.14(일) 창경궁 늦가을 단풍 창경궁은 아직도 단풍이 한창이다. 아직 물이 덜 든 단풍도 많았다. 다음 주에 와도 웬만큼 단풍구경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다. 춘당지 입구, 여기가 단풍 명소^^ 창덕궁으로 건너가서 낙선재 일원을 거닐었다. 2021. 11. 14.
창경궁 (2021.11.14) 2021.11.14(일) 창경궁 오늘 해설자로서 처음 마이크를 잡게 되었다는 분이 떨리는 목소리로 열심히 설명하는 말을 들으며 관람했다. 그냥 다닐 때보다 훨씬 알차게 보고 알게 된 것 같다. 창경궁의 건물은 건축 양식이 다양하다고 들었다. 창경궁 입구 명정문을 지나면 명정전이 보인다. 창경궁에는 중문이 생략되고 명정문이 지어졌다고 한다. 명정문 앞에는 품계석이 보이는데 원래는 없었던 것이라고. 이곳은 공식행사가 거의 없던 궁전이어서 품계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돌바닥이 울퉁불퉁한 것은 임금이 계시는 궁전에서 신하들이 경건하고 조심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려고, 그리고 빛의 난반사 방지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월대 : 계단 가운데, 임금을 태운 가마가 지나가는 길이다. 명정전 바닥이 돌로 되어있는 것은 .. 2021. 11. 14.
대학로 '마르쉐 농부시장'(2021.11.14) 2021.11.14(일) 대학로에서는 매월 2번째 일요일에 '마르쉐 농부시장'이 열린다. 유럽감성 물씬 나는 마르쉐(marché)는 프랑스어로 '시장', 주로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장터였다. 클래식도 한곁에서 연주하고,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등 자연보호를 실천하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눈에 들어온 가을풍경 아름다운 대학로, 단풍진 마로니에 주변에 차린 예쁜 가게에 저절로 발길이 머물렀다. "뭔 일이지 무슨 장이 열린거지?" 소량씩 펀매하며 품질도 좋아 구매욕구 뿜뿜. 순모 실내화 하나 사고, 말린 수세미도 사고, 감귤케잌 사서 카페 야외테이블에서 늦가을정취 느끼며 느긋한 커피타임~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많이 걸었네. 대학로에서 마르쉐 농부시장, 가을빛 아름다운 서울대병윈 옛건물, 창경궁으.. 202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