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온 그집( 2014.4.15)
2014.4.15(화) 봄꽃이 가득하다면서 초대해 준 친구, 우리가 갔을 때는 꽃이 반쯤 지고 있었지만, 눈부신 봄빛이 집에 가득했습니다. 목련, 벚꽃, 박태기꽃... 민들레, 할미꽃, 패랭이꽃,꽃잔디.... 넉넉한 친구의 마음만큼이나 흐드러진 온갖 화초들과 나물들이 뜰에 가득했습니다. 봄을 맞아 나무를 새로 심고, 이리저리 옮겨 심기도 하고, 작은 꽃도 심고... 분주한 봄의 표정이 그대로 담긴 게 오히려 싱그럽다는 낌이었어요. 이쁜 옷을 입고 디저트를 차려놓고 우릴 기다리던 그 친구를 생각하면 기분좋은 미소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손에 펼쳐들고 있는 것은 뜰에서 뜯은 쑥입니다. 할미꽃이 좋아 바위곁에 심었다네요. 꽃잔디가 흰색, 분홍색 피고 있어요. 벌과 함께 여기저기 노오란 민들레꽃~ 부엌창을 통해 ..
201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