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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권여현의 맥거핀에 홀림 2013. 3. 22(금) 권여현 미술전시회를 봤다. 그림을 보고 나왔는데, 한 권의 철학책을 읽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아니다. 읽은 게 아니고, 철학책을 한 권 쓰고 나온 기분이라 해야 더 맞다. 나는 나대로 생각이 끝없이 이어졌으니까. 그간 정신적으로 단세포생물처럼 살아온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된다. 행복과 낭만과 아름다움을 찾으며 여유있게 살고자 하던 내 머릿속을 권여현의 그림은 사정없이 흔들어 놓는다. 권여현이 사용한 * 맥거핀효과 때문일까? 영화 '에이리언'의 한 장면이 퍼뜩 떠오르기도 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그림으로 보는 느낌이기도 하다. 얼핏 봤을 때는 이국적이고 종교적인 유럽의 중세 그림이다 싶기도 하다. 실제로도 일부 패러디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첫인상이 상당히 이국적 느낌이다. .. 2013. 3. 23.
강원도는 눈이 펑펑, 서울은 햇볕이 쨍쨍 2013.3.19 - 20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근처를 다녀왔습니다. 친구 부부와 함께 피닉스파크에서 1박, 첫날은 한국 전통음식체험장을 구경하고 대화장에 갔지요. 마침 장이 서는 날이라 하여 갔더니, 3시가 넘어서인지 거의 파장이더군요. 나물과 고구마를 산 것까진 좋았어요. 수수부꾸미, 메밀전병을 사들고 숙소로 온 것부터가 문제였어요. 손 큰 동행친구가 엄청난 양으로 준비해 온 닭튀김과, 좋다는 건 다 넣어 만들어 보약같은 샐러드, 치즈를 함께 먹었어요. 야금야금 찔끔찔끔 조심조심 먹기 시작하다가 결국 또 먹고 또 먹고, 싹싹 비우며 포식을 하고 말았어요. 그러는 바람에, 애구 애구 , 체중감량에 힘썼던 그간의 노력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지 뭐예요. 으잉~ 웬만큼 맛있어야 말이지요? 빼긴 힘.. 2013. 3. 20.
<펌> 우리나라의 중산층 기준 (미사봉에서 자료를 펌) &lt;중산층 기준&gt; 아래는 선진국에서 생각하는 중산층 조건입니다.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제시한 중산층 기준 1. 모든 경쟁에는 페어풀레이 정신을 살릴 것 2.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3. 자기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4.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항할 것 5. .. 2013. 3. 18.
3월의 국립현대미술관(과천) 2013. 3. 10(일) 점심을 먹고 슬슬 과천대공원으로 나섰다. 등산복에 배낭을 메고, 청계산에 올라가리라 맘먹고 출발한 것이다. 막상 전철에서 내려 과천대공원으로 들어서는 순간, 맘이 확 바뀌었다. 하늘은 눈이 시도록 파랗고 쾌청했다. 햇볕이 따사로운 가운데 적당히 차가운 공기가 그.. 2013. 3. 10.
남향이 좋아 &lt;남향이 좋아&gt; 남향 볕을 받고 잘 자라준 우리집 화초들을 담습니다. 집 크기 때문에 많이는 못 키우지만, 키우는 녀석마다 방긋방긋 꽃이 피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결혼한 후 남향집에 산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 사는 집은 다행히 남향, 남향집에 사는 것이 참 좋군요. 추운 겨울.. 2013. 3. 8.
남한산성 카페 '메종드포레' 2013. 3. 7(목) 봄이 간질간질 온몸으로 파고들어 오늘도 밖으로 뛰쳐나가고 말았습니다. 서울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을 함께 간직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가 담긴 곳, 게다가 근교에 가볼 곳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늘은 서울 근교 남한산성이닷! 여름이 .. 2013. 3. 8.
북촌 한옥마을에서 향수를 느껴 2013. 3. 6(수) 포근한 봄의 서정이 서울 도심에서도 집안까지 파고들어와 밖으로 뛰쳐나가게 만들어 버리네요.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그 맹추위도 봄의 야들야들한 몸짓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고 어느 새 꽁무니를 내빼고 말았지요? 어제는 북촌8경을 보러 집을 나섰답니다. 북촌에 형성.. 2013. 3. 8.
서울 도심이 철새도래지? 2013년 3월 첫주 &lt;서울 도심이 철새도래지?&gt; 한강변에 살다보니 산책이나 운동 모두 한강변에서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추운 날엔 한강에 잘 나가게 되질 않습니다. 강바람이 상당히 매섭거든요. 올 겨울에 추위가 참 혹독했지요? 맹추위가 좀 누그러지고 눈이 좀 녹던 1월 어느날, 오랜.. 2013. 3. 7.
은퇴 후 30년(펌) &lt;퍼온 글입니다&gt; Hot Age 사람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년 이후의 삶이 더 이상 나약한 늙은이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서드 에이지 (Third Age)라는 말을 만들어냈던 미국의 새들러(William Sadler) 박사가 이번에는 은퇴 이후 30년의 삶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 시기를 Hot Age.. 2013. 2. 17.
100세 시대가 열린다는데 인생 100세 시대가 열린다는데 2013년 1월 16일(수), 오늘 저녁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미래에셋 강창희 부사장님 강연을 들었다. 주제는 '인생 100세 시대의 생애설계와 자산관리'이다. 인생 후반을 좌우하는 5가지 리스크 '장수, 건강, 자녀, 자산구조, 인플레'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미 고령.. 2013. 1. 15.
차창에 낀 성에가 예쁘네요 2013. 1. 14(월) 차 앞유리에 성에가 예쁘네요. 참 오랜만에 아침 일찍 차에 올랐습니다. 퇴직을 한 후에는 아침에 일부러라도 느릿느릿 여유를 부리곤 합니다. 가급적 시계를 보지 않고, 오전 스케줄은 만들지도 않지요. 모처럼 오전 이른 시간에 외출을 하려고 차에 탔다가 앞유리에 낀 성.. 2013. 1. 15.
방배동 이태리음식점 'It place 1-1' 2012. 1. 9(수) 제잘딘과 불어모임을 마치고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방배동에 있는 'IT PLACE 1-1' 그곳 이태리음식점에서 파스타를 먹었지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 추천할 만하여 올립니다. 나오면서 사진 찍을 생각을 하는 바람에 너무 늦었죠. 내부 모습도, 음식도 사진에 담지 못했어.. 2013. 1. 13.
팔당댐 근처의 겨울 2013. 1. 10(목) 팔당댐 주변 유명한 식당 '황토마당'도 꽁꽁 얼었다. 고드름이 땅에 닿을 듯하다~ 2013. 1. 13.
눈쌓인 남한강 2013. 1. 9(수) 오후에 엄마를 모시고 드라이브~ 팔당댐을 지나자 눈부시게 하얀 한강이 보였다. 얼어붙은 한강에 눈이 가득 쌓여있었다. 퇴촌으로 건너가 계속 한강을 끼고 돌았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해가 산을 넘어가자 금방 시야가 흐려졌다. 눈으로 보는 경치는 그래도 좋았지만 카.. 2013. 1. 13.
꽁꽁 얼어붙은 팔당호 2013. 1. 9(수)-10(목) 9일과 10일, 연 이틀간 설경을 보려고 팔당과 퇴촌쪽으로 차를 몰았다. 영하 15도 안팎으로 계속된 한파에 팔당댐 위쪽의 한강은 꽁꽁 얼어 있었다. 얼어붙은 강 위로는 눈이 소복히 쌓였다. 올해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왔지만, 아파트 주변에서만 맴돌면서 멋진 설경을 .. 2013. 1. 13.